낙랑군 (樂浪郡) 수성현 (遂城縣) 진장성 (秦長城) 관련 새로운 사료 - 원풍구역지 (元豊九域志)
카테고리 없음지금의 하북성 보정(保定)시 서수구(徐水區) 수성진(遂城鎭)에 진(秦)나라의 장성이 축조되었다는 사실을 기록한 새로운 사료를 《원풍구역지(元豊九域志)》에서 발견하여 소개한다.
낙랑군 보정설의 주요 쟁점들 가운데 하나인《태강지리지(太康地理志)》의 기사 즉, "樂浪遂城縣有碣石山 長城所起"의 낙랑군 수성현이 과연 현 보정의 수성진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이미 알려진《무경총요(武經總要)》및 《태평환우기(太平寰宇記)》 등에 이어 "그렇다."라고 직접 증언하는 또 하나의 사료이다. 《武經總要》와 《太平寰宇記》에 '진나라가 쌓은 장성 (秦築長城)'으로 기록된 것과는 달리《元豊九域志》에는 '몽염(蒙恬)이 쌓은 장성 (長城 蒙恬所築)'으로 되어 있다.
《원풍구역지》는 북송(北宋)의 왕존(王存, 1023 - 1101) 등에 의하여 집필된 행정지리지로서, 원풍(元豊) 3년 (1080년)에 전10권으로 간행되었다.
수성 네개의 마을에 수성산, 역수, 조수, 포하가 있다. 고적 수성산 본래 이름은 용산이다. 《괄지지(括地志)》에 이르기를 "그 위에 왕왕 선인과 용의 흔적이 있다."고 했다. 부산 《형자여고양기(邢子勵高陽記)》에 이르기를 "조수는 부산에서 나온다."고 했다. 반비산 《도경(圖經)》에 이르기를 "수양제가 동쪽을 정벌하였다. 산위에 반희의 사당을 세웠다."고 했다. 역수 조수 《高陽記》에 이르기를 "조수는 부산에서 나와 남쪽으로 흘러 양각정과 북신성의 서쪽을 지나 복룡샘에 이르러 더불어 흐른다."고 했다. 장성 몽염이 쌓았다. 신성 《高陽記》에 이르기를 "본래 전욱이 짓고 또한 복룡성이라 이름 지었다"고 했다. 遂城 四鄕有遂城山易水漕水鮑河 古跡 遂城山 本名龍山 括地志云 其上徃徃有仙人及龍跡 釜山 邢子勵高陽記云 漕水出釜山是也 班妃山 圖經云 隋煬帝東征於山上置班姬廟 易水 漕水 高陽記云 漕水出釜山 南流經羊角淀 北新城西 至伏龍泉與漕水流 長城 蒙恬所築 新城 高陽記云 本顓頊所造 又名伏龍城
『元豊九域志』 사고전서本 권2